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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은 기자로서 어떤 선택을 할까? 드라마 피노키오 줄거리 내용

살리고 2014. 12. 10. 23:37

이종석은 기자로서 어떤 선택을 할까?

- 드라마 피노키오 줄거리 내용


오늘 방송된 드라마 피노키오는 9회를 맞았습니다. 이제 중반을 넘어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는데요. 정말 흡인력있고, 재치있는 영상편집으로 한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네요. 드디어 가장 숨기고 싶은 사람에게 자신의 과거를 듣게 되는 이종석(최달포 역)은 '선택'을 해야합니다.


과연 이종석은 기자로서... 최달포라는 이름으로 어떤 선택을 할까요?


> 아버지의 억울함을 알리는 것보다 '복수'가 우선?



피노키오에서 최달포의 친형 기재명(윤균상 분)은 자신의 방법대로 아버지에 대한 억울함을 풀려고 합니다. 아니, 죽은 동생과 어머니에 대한 원한이 더 큰 것이겠죠. MSC에서만 단독 인터뷰를 하는 이유도 최인하(박신혜 분)를 이용해 송차옥(진경 분) 기자에게 복수하기 위한 것일텐데요.


실제로 최달포가 넌지시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하자 '복수'가 더 좋겠다는 말을 남깁니다. 그리고 고스란히 스마트폰과 숨겨진 녹음기에 음성이 남겨지게 되죠. 과연 이 음성이 나중에 YGN 뉴스에서 어떻게 사용될지... 또 다시 최달포의 가족에게 아픔을 남기는 것은 아닐지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개인적으로 달포가 형을 더 빨리 만났다면 '비극적인 선택'은 피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드라마'이기 때문에 또 다른 '메시지'를 남기기 위해 간발의 차이로 그 선택을 막지 못하죠. 적어도 '범퍼 사건'이 있었을 때 마주쳤다면... 아니 '아버지의 유골'을 발견했을 때 만났다면... 마지막으로 경찰서에서 형의 연락처를 받을 수 있었다면... 막을 수 있었겠죠.


> 피노키오 이종석, 형에게 '진정한 기자'의 모습을 '설득'시킬 수 있을까?



현재 최달포가 형 기재명(윤균상)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면 과연 형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그렇게도 역겨워했던 직업이 기자였는데 동생이 그 기자로 나타난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렀어도 형은 동생의 '진심'을 헤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분명 '어떠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그렇게 믿겠죠.


그런데 다른 한 편으로 '시간'은 사람을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기재명 입장에서는 아버지가 실종되고 어머니와 동생이 죽는 끔찍한 경험을 한 뒤에... 아버지마저 유골로 발견되자... 마음 속 깊이 뿌리내린 원한이 폭발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스스로 그 나쁜 사람을 '단죄'하겠다는 마음을 품고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자가 된 동생 하명(이종석 분)이를 만났을 때, 자신의 복수를 멈추고 동생을 위해 새롭게 삶을 계획할 수 있을까요? 아직 피노키오 마지막회 최종 결말에 대한 윤곽을 파악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형이 동생과 함께 '웃는 모습'을 기대하고 싶습니다.


> 피노키오 이종석의 이야기 - '기자'가 해야 할 일



누군가를 비겁한 도망자로 매도한 것도 '기자'였고, 누군가를 한순간에 영웅으로 만든 것도 '기자'였습니다. 이 모든게 '사실'과 '진실'을 근거로 만들어지는 것인데 '보는 시각'에 따라 확대 해석하기도 하고 오해를 불러 일으키면서 이상한 흐름을 만들기도 하죠.


하지만 이종석이 독백으로 언급했듯이 '거짓'에 감춰진 진실은 정말 작은 '틈'을 통해 밝혀지기도 합니다. 결국 그 '틈'으로 새어나오는 미세한 '진실'이 거대한 '거짓'의 벽을 와르르 무너뜨려 버리는 것이죠.


어쩌면 기자가 해야 할 일은 그런 '작은 진실'들을 모으는 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반사람들은 쉽게 찾을 수 없는 그런 '진실'들을 통해 정말 '뉴스'다운 뉴스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앞으로 드라마 피노키오가 결말을 향해 가면서 그러한 '메시지'를 어떻게 남길지 조금 기대가 됩니다.


End. <이종석은 기자로서 어떤 선택을 할까? 드라마 피노키오 줄거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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